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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UC 파업사태와 대학 교육

한인들에게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UC)의 의미는 각별하다. UC 계열 캠퍼스들은 우수한 교육을 자랑하며, 한인 학생은 물론 한국 유학생도 많다. 한국에서는 UC 캠퍼스 중 하나인 UCLA를 ‘우클라대학’ 이라는 별칭으로 부를 정도고 UCLA 로고가 새겨진 옷들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최근 UC의 명성에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여러건 있었다. 먼저  2019년 터져 나온 대학 입시 부정 사건에 UCLA가 연루된 것이다. UCLA 대학축구 코치가 입시 브로커와 짜고 뇌물을 받고 학생을 부정 입학시킨 것이다. 법원은 최근 코치에게 징역 8개월, 브로커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난해 UC 교직원 파업 사태였다. 지난해 11월 UCLA, UC 어바인 등 UC 계열 10개 캠퍼스의 UAW(전미자동차노조연합) 소속 박사후과정, 대학원생, 교직원 4만8000명은 더 나은 급여와 혜택을 요구하며 한 달간 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한 달간 수업 및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교직원들은 임금인상과 처우 개선을 약속받고 파업을 종료했다.     학문의 전당인 명문대 교직원의 파업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번 파업사태는 미국의 최대 공립대학 시스템인 UC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UC버클리 출신으로 교육전문매체 에듀소스(EdSource)의 편집장을 역임한 루이스 프리드버그는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첫번째 문제점은 주 정부의 UC 예산 삭감이다. 최근 50년간 대학 예산 전반을 연방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80년 UC 예산의 87%가 주 정부 부담이었으나, 40년이 지난 현재 주 정부 부담은 39%에 불과하다. UC버클리 전 총장 로버트 버게노는 “우리는 주립대가 아니라 연방 대학”이라고 자조할 정도였다.   두번째 문제점은 UC 재학생 숫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었다는 사실이다.  UC는 고등교육 마스터플랜을 통해 고등학생 톱 12.5%를 입학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인구가 3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해당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 UC가 최근 50년간 새로 연 캠퍼스는 UC 머세드 밖에 없어 학생 숫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부생이 늘어나는 만큼 대학원생이 줄어들고, 유능한 대학원생을 타주 또는 사립대에 빼앗긴다고 프리드버그는 주장한다.   세번째 문제점은 폭등하는 캘리포니아의 물가와 생활비를 학생과 교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UC에서 공부하는 석사 과정 학생들은 연평균 2만4000달러를 받고 학교에서 조교 및 튜터 등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가파르게 상승한 주거 비용으로 인해 캠퍼스 주변 거주지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금과 보너스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UC 봉급 체계를 실패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공립대학 시스템인 UC 교직원의 파업사태는 조지아 등 타주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조지아주의 주립대인 UGA, GSU 등은 주내 학생 80% 이상에게 호프 장학금을 제공하며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애틀랜타 한인 학부모들도 대학의 명성보다 자녀 학비 부담을 고려해 ‘조지아 주립대 진학’이라는 경제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추세다. 우리 자녀가 다니는 주립대의 상황에 대해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파업사태 대학 이번 파업사태 캘리포니아 대학 대학축구 코치

2023-01-06

[캘리포니아 대학을 소개합니다-3] 캘리포니아 사립대학

가주 사립대학 가운데 일부 대학은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 혹은 UC버클리, UCLA와 견줄 수 있는 일류 명문대학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우선 전국대학 종합랭킹에서 아이비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팔로알토에 위치한 스탠퍼드대학과 패사디나 소재 캘텍이 있다. 또 LA 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40분 거리인 클레어몬트 소재 5개 클레어몬트 대학 중에선 공대에서 MIT 수준인 하비머드 칼리지와 인문학 분야에서 예일대 수준인 포모나 칼리지가 유명하다. 대표적인 학교와 특성을 소개한다. ▷ 스탠퍼드(Stanford University)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부 최고의 명문이다. 북가주에 위치하고 있는 스탠퍼드대학은 지금까지 14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수많은 정치인 우주과학자 스포츠 스타 등을 배출해 냈다. 남녀 비율은 50대 50. 전국 50개주 세계 60여개에서 온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동양계 학생이 27%나 재학중이다. 6백50만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대규모 도서시설 유능한 교수진들과 함께 토론하며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는 스탠퍼드 학생들의 자랑거리.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고등학교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입학심사시 출신 학교별로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성적외에 고교과정에서 얼마나 도전적인 과목을 선택했는가를 주의 깊게 살핀다. 입학사정관들은 SAT 심사과정에서 학생들의 이민연수 학습환경 등을 고려한다. '당신의 지적인 능력 또는 속도를 평가하시오'라는 제목의 에세이 문제는 학교 당국이 입학사정시 30년째 주목하는 부분. 매해 1만8000여명이 지원해 불과 13%에 해당하는 2500명 정도만 합격통지를 받는다. (650)723-2091 www.stanford.edu ▷ 캘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1923년부터 2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캘텍은 동부의 MIT와 나란히 공학부문에서 미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명문 대학이다. 학부생 9백명 대학원생 1천명의 작은 규모지만 이 학교에서 배출한 1만9천여명의 기라성 같은 졸업생들이 연방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최고 연구기관들을 지휘하고 있다. 1백25에이커의 아담한 대지에 세워진 캠퍼스 외에 입학담당국 재정보조국 의료지원국 등은 학교앞 하우스를 개조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것이 특징. 신입생들은 첫 한해동안 무조건 기숙사 거주를 원칙으로 한다. 캠퍼스 안에 7개의 소규모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대학의 사교클럽인 프레터니티 소로리티 등은 찾아볼 수 없다. 기숙사에 설치된 컴퓨터와 교내 도서관이 연결돼 있어 언제든지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캘텍의 또다른 특징은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이 1: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점이다. 재학생의 10분의 1은 전세계에서 유학온 공학도로 구성돼 있다. 매해 3천여명이 지원해 5백명 정도가 합격하고 그 절반이 입학한다. 입학사정시 GPA와 SAT에서 높은 점수를 요구하며 교사 2명 수학 및 과학교사 1명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자신의 발명품이나 연구자료 등을 제출할 수도 있다. (626)395-6341 www.admissions.caltech.edu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뉴스 &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전국 우수대학순위에서 UC버클리 UCLA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80년에 설립돼 1백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남가주의 경제 및 학문적 성장에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한 대학임을 자부한다. 지금까지의 졸업생수만도 25만여명. 특히 300여개의 학부 전공 과목 외에 비즈니스 치과학 약학 건축학 영화산업 간호학 음악 미술 등 17개의 대학원 과정은 전세계에서 유학생들을 가장 많이 유치하는 학교로 손꼽힐 만큼 그 명성을 자랑한다. 전세계적으로 탄탄하게 조직된 동창회는 USC 졸업생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 서부대학 가운데 로즈 장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동시에 메릿 장학생들을 가장 많이 유치하는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3~4학년들을 위해 마련된 각 건물의 토론실은 19세기말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된 채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USC는 한국학 연구가 두드러지게 활발한 곳이다. 사립대학인 만큼 등록금은 비싸지만 재학생의 60% 이상이 장학금 또는 학비보조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입학사정시 GPA와 SAT점수를 중시하며 교사 추천서 에세이 등을 요구한다. (213)740-1111 www.usc.edu ▷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1천2백명의 학생들이 춤 노래 미술 연기 등 각 예술 분야에서 최고의 꿈을 키우고 있다. (800)545-2787 www.calarts.edu ■클레어몬트 칼리지촌 ▷ 클레어몬트 매키나 칼리지(Claremont Mckenna College) 미국내 10대 리버럴 아츠칼리지에 꼽히며 지도자교육에 중점을 두고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한다. (909)621-8088, www.mckenna.edu ▷ 스크립스 칼리지(Scripps College) 전교생이 7백여명인 여자대학으로 전형적인 리버럴 아츠칼리지에 속한다. 각종 스포츠 및 클럽활동을 통해 이웃한 포모나, 하비머드, 핏저,매키나 칼리지 학생들과의 교류가 수시로 이루어진다. (800)770-1333, www.scrippscol.edu ▷ 하비 머드 칼리지(Harvey Mudd College) 생물, 화학,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 등 공학분야에서 전국 10위권에 드는 대학이다. (909)621-8011, www.hmc.edu ▷ 포모나 칼리지(Pomona College) 재학생의 95%가 4년 동안 기숙사에 머물면서 생활하며 리버럴 아츠칼리지 부문에서 전국 4위권에 랭크된 명문대학이다. (909)621-8134, www.pomona.edu ▷ 핏저 칼리지(Pitzer College) 40년이 안되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심리학, 사회학, 영문학, 문학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800)748-9371, www.pitzer.edu ▷ 옥시덴탈 칼리지(Occidental College) 과학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명문이며 로즈 장학생을 배출에서는 가주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800)825-5262, www.oxy.edu ▷ 페퍼다인 대학(Pepperdine University) 그리스도 교회재단이 운영하는 사립대학으로 비즈니스, 텔레커뮤니케이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310)456-4392, www.pepperdine.edu ▷ 세인트 메리스 칼리지(Saint Mary’s College of California)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분야가 우수한 가톨릭 재단이 설립한 사립대학이다. (800)800-4762, www.stmarys-ca.edu 김소영 기자

2008-10-19

[캘리포니아 대학을 소개합니다-2] UC계열 10개 캠퍼스…UC지원 11월 1일부터 지원서 접수

2009~2010학년도 가을학기 UC 지원서 접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UC(University of California)시스템은 2008년 현재 약 9000명의 한인학생들이 재학중인 국내 최대의 주립대학 시스템으로 매년 주립대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명문이다. 내년 가을학기 입학을 목표로 올해 UC지원서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인학생은 약 1만여명. 이들은 대다수 3~4개 캠퍼스에 복수지원하고 있는 현황이나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1차 지망 캠퍼스로부터 합격장을 받는 학생은 30%내외에 불과하다. 이미 수개월전부터 준비해왔을 지원서를 마지막으로 접수하기에 앞서, 지망 캠퍼스 최종좀검, 온라인 지원시 명시할 점, 캠퍼스별 합격선 등을 정리한다. 지난 4월 발표된 UC캠퍼스별 2008년 가을학기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UCLA는 총 2746명의 한인학생이 지원 647명이 ㅎ바격했다. 또 버클리는 2278명의 지원자중 569명이 어바인은 3180명에서 1585명이 데이비스는 1506명 중 790명이 머세디는 519명 중 400명이 리버사이드에서는 2010명 중 1538명의 한인학생이 각각 합격했다. UCLA합격자의 평균 GPA는 지난해와 같은 4.15(AP 가산점 8개 제한) 평균 SAT 점수는 2003점이었다. 또 UC버클리 합격자의 평균 GPA는 4.18 SAT점수는 2035점이었다. 〈표참조〉 UC 전체통계에 따르면 총 6만4146명(학생당 3.6개 캠퍼스에 복수지원)이 지원 이중 5만17명이 1개 이상의 캠퍼스에서 합격통지를 받아 76.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원절차 UC계 9개 캠퍼스의 지원절차는 동일하다. 단 한번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9개 캠퍼스 동시 지원이 가능한데 최소한 3개 캠퍼스에 지원할 것을 권한다. UC는 지원서 100%를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으므로 UC웹사이트 (www.ucop.edu/pathways)를 통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지원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지원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지원서를 프린트해 전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에 온라인을 이용하면 사소한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할 경우 접수번호가 포함된 접수증이 역시 온라인상으로 보내진다. 패스웨이스 웹사이트에는 또 학생들이 자주 제기되는 질문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이한 항목(www.ucop.edu/pathways/faus.html)이 마련돼 있어 원서작성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을학기 UC계 신입생들의 합격여부는 이듬해 3월 1일에서 31일 사이 각 캠퍼스별로 통보된다. ▷포괄적 입학사정(Comprehensive Review) UC는 수년 전부터 학구적 측면과 인격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는 사정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지원자의 수상경력 클럽활동 과외활동 자원봉사활동 직장경력 등을 골고루 평가하는 데 '양'보다는 '질'이 우선이다. 입학사정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항목은 평점(GPA)이며 또 얼마나 수준이 높은 과목을 수강했는지도 주요 고려 대상이다. 올해 지원자들로부터 적용되는 개정 SAT시험결과도 큰 몫을 차지한다. 또 입학사정시 개별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학생들이 제출하는 자기 소개서(personal statement)를 참고한다. 지원자들부터는 3개의 질문에 대해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UC의 신입생 심사과정은 '컴프리헨션 리뷰(Comprehensive Review:복합적 심사)'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절차를 통해 각 캠퍼스는 입학지원서에 적힌 모든 정보를 사용하여 학생의 학업 및 개인 성취를 평가한다. 각 학생의 기록을 통하여 성적과 점수 뿐이 아니라 교실 외에서의 리더십 지적 호기심 그리고 창의력 등을 검토한다. 이러한 자질은 UC의 엄격하고 힘든 학업 환경에서 학생이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며 다양한 성취와 경험을 통해 증명될 수 있다. 1. UC 필수 과목의 고교 평균 성적( GPA) 2. 표준 시험 점수(SAT 또는 ACT) 3. UC가 요구하는 기본 필수 과목 이상의 학업 성취도 (과목 수 과목 내용 그리고 성적) 4. AP 과목수 및 성적 5. 대학 학업 기준에 의하여 재학중인 고교의 상위 4%에 해당 6. 12학년 프로그램의 질: 진행 중이거나 선택 계획 중인 학업 코스의 종류와 수에 의해 결정 됨. 7. 학생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기회에 따른 질 높은 학업 성적 8. 어느 과목에서든지 특별한 프로젝트의 훌륭한 성과 9. 최근의 현저한 학업 성적 향상 10. 특별한 재능 성취 및 수상경력. 또는 리더십을 보장하거나 캠퍼스의 지적 생명력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경험. 11. 학생의 특별한 노력과 의지를 입증하거나 특정 캠퍼스의 학업 프로그램에 특별히 적합한 특별한 프로젝트의 완성. 12. 장애 저소득층 대학에 입학하는 1세 직장에 다녀야 하는 필요 사회적 또는 교육적의 불리한 조건 어려운 개인 또는 가정 상황이나 환경 피난 또는 망명 신분 그리고 재향 군인 신분 등 입학 희망자의 경험이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업 성취를 입증하는 학생. 13. 지리적 및 교육 환경의 다양성을 위하여 입학 지원자의 고등학교 및 거주지 위치. 각 캠퍼스별 전공심사 - UC 버클리: 자연과학 및 환경설계과에서는 전공 선택 여부를 신입생 입학 사정시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본 대학의 다른 학과에서는 학생들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므로 학생들의 입학 여부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 엔지니어링 또는 자연과학과에 입학 서류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전공 과목을 ‘미정’으로 기록해도 무관하다. 3학년 학생들부터의 편입생들만을 받는 경영학과에서는 전공과목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각 과목마다 학생수를 정해놓았다. 인문학과 인문학, 사회 과학, 물리학, 생물학 등 전공 과목에 따라 입학 여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어느 과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입학 사정 절차가 다르다. - UC 데이비스: 신입생의 UC 입학 자격이 결정되고 종합적인 심사가 끝날 때 까지 학생의 전공 과목은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절차가 끝난 후에는 학생의 전공에 따라 입학이 결정될 수 있다. 입학 사정시 고려하는 것들은 지원하는 과의 학생수 제한, 학생의 평균성적, 시험 성적 등이다. 전공을 ‘미정’으로 기록한 학생들에게 어떠한 해택도 또는 불이익도 따르지 않는다. - UC 어바인: 학생들의 입학 여부를 결정할 때 전공과목을 전혀 보지 않는다. 그러나 헨리 사무엘리 엔지니어링과 또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을 고등학교 4년내내 택했어야 한다. 댄스나 음악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오디션을 받아야한다. 학생들은 자리 여부에 따라 첫번째 또는 두번째 전공 선택과목에 입학할 수 있다. - UCLA: 인문대에 지원하는 신입생들은 전공 선택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엔지니어링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전공 선택이 입학 결정에 크게 적용된다. 예술학, 건축학, 연극 영화 및 방송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원서 외에 추가로 요구되는 서류들이 있다. 이 과목들은 경쟁이 심하므로 전공을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해야한다. - UC 머시드: 생물학, 생태학, 컴퓨터 과학, 공학 지원자들의 경쟁이 심할 경우 추가 심사를 한다. 첫번째 지원 학과에 입학이 거부되었을 경우 두번째 전공 지원과 또는 ‘미정’ 학생들의 입학 여부를 고려한다. - UC 리버사이드: UC 리버사이드는 종합적 입학 심사를 하며 전공과목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몇몇 과는 요구되는 필수조건을 충족한 학생들에게만 입학을 허락한다. UC 계열에서 요구하는 입학 조건은 충족하였으나 지원하는 과의 입학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두번째 지원 과목 또는 ‘전공 미정’ 학생으로 입학 여부를 고려한다. 그러나 두번째 지원 과에서 요구하는 입학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전공 미정’으로 입학이 허락된다. - UC 샌디에이고: 모든 입학 지원생들은 대학에 일차로 입학 허락 여부가 결정되고 입학이 허락된 학생들 중 각 전공과목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학생들의 전공은 입학 사정과 전혀 무관하며 매년 신입생들의 32%가 ‘전공 미정’으로 학교에 입학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컴퓨터 공학 등 경쟁률이 높은 전공지원자는 만약을 대비하여 두번째 전공 지원과를 기입해야 한다. - UC 샌타바버러:공학, 칼리지 오브 레터스 앤 싸이언스의 연극영화과에서는 학생들의 전공 여부를 고려한다. 댄스 및 음악과는 오디션을 받아야한다. 공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에 강해야 하며 편입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수가 가능한 모든 공학에 관련된 과목들을 이수했어야 한다. 컴퓨터 공학 전공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입학 원서는 다른 공학 지원생들의 원서와 동등히 심사하게 된다. 크리에이티브 스터디스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추가 서류가 요구된다. - UC 샌타크루즈: 입학 원서에 기입한 전공 여부는 입학 심사 과정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전공 미정’은 1학년 또는 2학년 학생들에게만 허용된다. 따라서 3학년 학생부터는 ‘전공 미정’이 허락되지 않는다. 예술 분야나 공학 분야에 전공을 원하는 학생들은 해당 과의 입학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UC 산타크루즈의 입학 허락 여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2008-10-10

[캘리포니아 대학을 소개합니다-1] CSU계열(캘스테이트)23개 캠퍼스

캘스테이트 대학(CSU)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저렴한 학비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주립대학이다. 이는 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으로도 입증된다. 실제로 캘스테이트 지원자격은 GPA 2.0 이상이지만 타주 학생들은 GPA 2.5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대부분 캠퍼스에서는 GPA 3.0 이상이면 SAT시험 결과를 제출하지 않고도 합격이 가능하지만 타주학생인 경우 반드시 SAT에 응시해야 하는 등의 차별을 두며 입학심사과정에서도 타주학생들에게는 0.5 이상의 GPA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스테이트 23개 캠퍼스 UC 10개 캠퍼스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은 명실공히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캘리포니아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교육혜택인 셈이다. UC와 캘스테이트 즉 CSU 시스템은 연구중심의 대학과 실기위주의 대학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UC가 제공하는 대다수의 학부과정은 반드시 석사 혹은 박사과정까지 마쳐야만 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에 반해 CSU의 학부과정은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취지다. 따라서 개개인의 대학진학의 목표에 따라 대학원 진학 및 끊임없는 학문탐구를 추구하는 전공일 경우에는 UC를 선택하는 것이 유익한 반면 대학졸업과 함께 취업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는 CSU선택이 훨씬 실리적이다. CSU 입학은 UC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다. CSU 23개 캠퍼스 중 'impacted campuses'로 알려진 CSU롱비치 캘폴리 포모나 캘폴리 샌루이스 오비스포 CSU 풀러튼 CSU 샌마코스 CSU 치코 소노마 스테이트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등을 제외한 나머지 캠퍼스에서는 GPA 3.0 이상이면 입학이 보장된다. 단 2년 전부터 UC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A~G' 필수과목을 이수한 경우다. GPA 3.0 이상이면 SAT점수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은 8개 캠퍼스는 UC에 못지않은 까다로운 입학과정을 거쳐야 한다. A~G 필수과목이외에도 더 높은 수준의 과목을 각 과목별로 1~2년 이상 이수할 것을 요구하며 SAT I 점수도 제출해야 한다. SAT II 는 요구하지 않으며 새로 시행되는 SAT I 시험에서도 'writing' 점수는 보지 않는다. 김소영 기자

20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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